- 수업 시간에 필기하는 사람이 제일 바보다. 필기하느라 교수 말 놓치면 그 뒷 내용은 다 놓치고 결국 이해 하나 없이 교수 말만 따라적게 된다. 그런 일은 녹음기한테 맡기는 게 더 좋다.
- 수업 시간엔 교수의 말을 최대한 실시간으로 이해하도록 노력해야 하고, 이해가 안되는 구간만 다음에 다시 집중해서 볼 수 있도록 빠르고 간략하게 노트에 키워드만 적고 넘어가야 한다. 이후 강의 녹음 또는 녹화본을 다시 듣고 보면서, 슬라이드나 전공 서적을 짚으면서, 노트에 필기한다. 초벌 필기 이후에 다시 슬라이드와 전공 서적을 더 세심하게 살피면서 노트를 더 채워나간다.
- 위 공부 전략은 독서에도 써먹을 수 있다.
- 이해가 막힐 때까지 필기 없이 술술 읽는다.
- 적고 싶은 게 생겨도 적지 않는다. 그런 게 있으면 어차피 다음 번 읽을 때도 눈에 걸릴 것이다. 두려움 없이 빠르게 읽어내려간다.
- 처음부터 필기하면서 천천히 읽다보면 절반 쯤 읽었을 때 이미 독서에 지친다. 속도감 있게 읽자.
- 예를 들어, 서사가 복잡하지 않은 소설책의 경우 처음부터 끝까지 단숨에 읽어 내려갈 수도 있다.
- 이해가 막히는 구간이 생기면 잠시 곱씹는다.
- 이전 내용을 더 완벽히 이해함으로써 해당 구간을 이해할 수 있다면 이전 내용을 다시 볼 수 있다.
- 간략한 필기를 통해 맥을 짚어 나가면서 해당 구간 이해에 도움을 줄 수 있다.
- 빠른 검색을 통해 도움 받을 수 있다.
- 예를 들어, 전공 서적의 경우 거의 모든 내용이 2번에 해당할 것이다. 따라서 그런 책은 교양 서적보다는 천천히 읽는 게 정상적이다. 전략에 위배되지 않는다.
- 이해가 막히는 구간을 해결하지 못했다면 일단 넘어간다.
- 나중에 나오는 내용이 앞에 나오는 내용의 이해를 도울 수도 있다.
- 책 한 권을 다 읽었을 경우, 머리 속에서 이미 맥을 잡은 상태로 주요 내용들을 필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