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L;DR
Updated: December 7, 2023
- 일단 다음 여섯 가지 질문에 답하면서 글감을 잡자.
- 뭘 한 건데? 어따 써먹는 기술인데? → Teasure figure (SIGGRAPH 기준)
- 뭐가 (기존보다) 더 좋은 건데? → Results
- 좋아진 이유가 뭔데? → Method, Discussion
- 어떻게 구현할 수 있는데? → Implementation details
- 왜 이렇게 구현했지? 다른 방식으로 구현하면 안좋나? 이게 최선인가? (여러 선택지 정당화) → Method
- 언제나 잘 되는 건 아닐 텐데? 앞으로 뭘 더 할 수 있지? → Limitation
배경
일반적으로 실험 결과가 아직 다 안나왔는데 논문을 쓰기 시작해야할 경우가 많다. 아래 순서를 따르면, 이 같은 경우에 실험 결과 작성을 최대한 뒤로 미루고, 임시로 가짜 결과값을 집어넣으므로써 실험과 논문 작성을 동시에 병행할 수 있다.
팁
- 영작에 익숙하지 않다면, 일단 한국어로 줄줄 쓰고 영어로 번역하자. 기존 논문 중 쓸만한의 내용을 영어로 복붙한 뒤 한국어로 번역하고 적당히 짜깁기해서 다시 재번역하자. 이런 인코딩 디코딩 과정을 거치면 새로운 문장이 생성된다! 영어로는 생각이 꽉 막혀서 글이 하나도 안나온다.
- 번역기 돌려서 나온 영문은 다시 읽으면서 영어적으로 자연스러운 문장으로 만들자. 혹은 부가적인 내용을 덧대자. 물론 영어적으로 자연스러운 문장인지 아닌지 판단하는 것도 오랜 기간 훈련이 필요하지만, 적어도 처음부터 자연스러운 문장을 생성하는 것보단 (판별 문제가 더) 쉽다.
- 예)
- 원문:
Implicit functions are traditionally adopted in modeling 3D scenes [Yariv et al. 2021].
- 국문 번역 후 해당 한글 문장을 다듬고 다시 영문으로 번역:
Many studies have been conducted to represent 3D scenes as implicit functions.
- 영어 문장을 다시 다듬고 보충한 결과:
Implicit functions have been widely studied to facilitate the compact representation of 3D structures.
작성 순서
February 2, 2022
- 제목 및 공헌 (contributions)
- 나중에 계속 바뀌겠지만 목표를 정해야 함
- 논문 아이디어 찾는 과정에서부터 지속적으로 제목과 공헌을 상상하고 구체화해야 함
- (아직 만들지도 않은) 자신의 작품에게 멋드러진 이름부터 지어줘야 연구할 맛이 남
- Related Work
- 요약 + 우리 방법이랑 어떤 연관인지
- Introduction
- 현 상황, 문제 제기, Main contributions
- Abstract
- 현 상황, 문제 제기, 논문 한 줄 요약, 방법론의 구성 요소들 한 줄 요약 (목표, 필요성, 방법 등 포함), 의의, 실험 결과
- 1st Revision: 제목 및 공헌 수정 (+ contribution candidates 더 적어보기)
- Overview
- 기존 방법들의 문제점, intuitive 하게 왜 제안한 방법이 필요한지, 우리 방법이 기존과 다른 점, 방법론의 (구현에 들어가는 굵직한) 구성 요소들
- Method
- Each component of the system
- (Provide the implementation details when the system is highly complicated)
- 이 단계에서 요소들의 이름은 미정일 수도 있음
- Schematic figures of the system (entire system + details of each component)
- TOG의 서체와 조화로운 figures 예시 #1, #2
- 기타 팁
- 섹션 시작할 때 이 섹션에서 사용할 약어에 대해 알려주면 좋음. Baseline, Ours란 무엇을 의미하는지 등.
- 한 피규어 및 table 당 한 문단. 4~7문장 정도. 의외로 짧음. 어차피 캡션에서 자세하게 얘기하기 때문에.
- 소제목: 어떤 실험인지 명사로 표현
- 어떤 실험을 왜 했는지. 뭘 알아보고 싶었는지.
- 해당 실험을 어떻게 수행했는지. 어떤 디테일이 있는지. 뭘 고정하고 뭘 변화시켰는지.
- 이 결과의 함의가 무엇인지.
- Experimental setup
- 독자가 전체 코드와 실험을 reproduce할 수 있도록 아주 구체적으로 설명
- (코드를 public하게 제공한다고 해서 이 부분을 빠뜨려서는 안됨)
- 와중에 너무 각론이 부분은 appendix나 supplementary로 빼낼 수 있음
- 2nd Revision: title부터 setup에 이르기까지 불필요하게 반복되는 표현 및 설명들 분명 있을 것. 이해를 해치지 않는 선에서 가지치기 해야 함.
- Results
- Note: 아직 실험 결과가 다 안나온 상태로 논문을 쓰고 있다면, 이 섹션은 칸을 좀 비워둬도 됨. Mock(실험 결과 생성할 코드 작성 + 칸만 채울 용도의 가짜 결과 생성)만 만들어 두자.
- 실험 결과 자체가 다 안나왔다해도, 자기 논문에 어떤 실험이 있어야 논문의 핵심 주장들을 설득할 수 있을지는 이미 이 단계 쯤 되면 다 파악해둬야 함
- 실험 결과가 가설을 기각할 경우를 대비해 미리 변명할 논리도 세워둬야 함 (핵심 실험이 아닐 경우)
- Visual comparisons
- Numerical comparisons
- 왜 잘 되는지 실험적 분석 -> 이중 catchy한 이미지 하나 정도는 overview나 intro 파트로 앞당겨 넣을 수도 있음
- Failure cases, limitations
- 7~11 개의 figures & tables
- Caption부터 쓰고 body는 대충 채워넣기
- 조건 1: 논문 전체의 figures와 captions만 보고도 논문의 내용 파악 가능해야
- 조건 2: captions에 있는 내용을 굳이 본문에 반복해서 paraphrasing할 필요 없음